통기타의 카포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다.

통기타의 카포를 사용하는 이유와 종류 그리고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통기타의 카포는 연주에 필요한 다양한 악세사리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새 기타를 사면 기타 하나만 받는 것이 아니라 기타 케이스, 스트랩, 피크 등 부수적인 액세서리를 함께 지급받는다. 통기타의 카포도 그중 하나인데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모양이 마치 집게와 유사하여 용도에 대해 궁금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궁금증이 드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통기타의 카포를 사용하는 이유와 종류 그리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다뤄볼 것이다.

1. 통기타의 카포를 사용하는 이유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과 합주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합주를 하게 되면 기타 뿐만 아니라 아니라 피아노, 베이스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보컬도 있을 것이다. 특정 노래를 합주하려면 다양한 고려사항이 생기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보컬의 음정에 맞추어 반주하기 위해 노래의 키를 조정하는 것이다. 피아노는 음계가 펼쳐져 있기 때문에 키를 높이거나 낮추기가 비교적 수월하지만 기타의 경우는 키를 조정하기 위해 코드의 폼을 전체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통기타의 카포이다.

 

카포를 사용하게 될 경우 음정을 바꾸면서 기존의 노래의 진행에 필요한 코드의 폼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6번 줄부터 1번 줄 까지 한 번에 눌러 고정함으로써 전체 음정이 높아지거나 낮아지기 때문이다. 위에 제시한 예시뿐만 아니라 곡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도 사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활용할 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통기타의 카포는 필요할 경우 일렉기타에서도 종종 활용되며 핑거스타일 연주에서도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필요성에 대해 잘 이해하도록 하자.

2. 연주에 필요한 통기타의 카포 종류

통기타의 카포는 대표적으로 두 종류로 나뉜다. 먼저 집게형이 있는데 집게형은 이름 그대로 집게와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손잡이를 눌러 입을 벌리고 기타 줄을 고정해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 방법이 단순하고 가장 많이 쓰인다. 하지만 자주 사용할 경우 기타 고유의 음정이 이탈될 수도 있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두번째로는 클립형이 있는데 클립형은 나사를 조여서 프렛을 고정한다. 집게형에 비해 사용방법이 번거롭고 프렛의 위치를 빠르게 바꾸는 것이 어렵지만 줄을 잘 고정해주기 때문에 음정이 이탈되는 경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3. 통기타의 카포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방법

통기타의 카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음정에 대한 개념을 먼저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음정이란 음의 높이를 나타내는 말로 보통 1 음정은 반음이라고 생각해주면 된다. 가장 왼쪽의 낮은음부터 프렛을 하나씩 이동할 경우 반음씩 증가한다. 따라서 2 음정을 높이고 싶을 경우 사진과 같이 2 프렛에 카포를 끼워주면 된다. 여기서 2 음정을 더 높이고 싶을 경우 4 프렛에 끼워주면 된다. 예를 들어 Ra를 근음으로 하는 A코드를 연주할 때 2 프렛에 끼워 연주하게 되면 2 음정이 높아지게 된다. 여기서 1 음정은 반음이므로 2개의 반음인 온음이 높아져 똑같이 A코드를 잡았지만 실제 연주는 B코드로 하게 된다.

4. 통기타의 카포를 사용하여 연주하기 위한 악보 보는 방법

통기타의 카포를 사용하기 위한 악보를 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음표 위에는 연주할 코드 알파벳이 표기되고 그보다 더 위에 숫자와 영문이 표기된다. 예를 들어 코드가 표기된 상단에 Capo 2 fret과 같이 영문과 숫자를 혼합하여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와 같이 표기를 하게 되면 두 번째 프렛에 카포를 끼우라는 의미이다. 숫자가 3일 경우 세 번째 프렛에 끼우면 되고 숫자가 4일 경우 네 번째 프렛에 끼우면 된다. 이렇게 악보에 표기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악보 없이 스스로 음정을 조정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통기타의 카포를 사용하면서 음정 또한 함께 이해해두도록 하자.

 

지금까지 통기타의 카포를 사용하는 이유와 종류 그리고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다.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특정 코드 몇 개만 알아도 음정을 조정하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코드에 대한 지식을 늘리는 데 게을러질 수도 있다. 중요성과 사용법에 대해서만 잘 알아두고 코드의 지식을 늘리는 데 먼저 초점을 두는 것이 좋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G코드와 새로운 스트로크 주법을 활용하여 연주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