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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9코드는 다른 화음 구성과 달리 조금 특별한 응용 코드이다. 일반적으로 화음을 구성할 때에는 이름에 해당하는 근음을 기반으로 다른 구성음을 쌓게 되는데 이 화음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sus4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 장음 3도를 반음 올려주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add9코드는 통기타 반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응용 코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그럼 지금부터 add9코드의 의미와 구성 원리에 대해 살펴보고 대표적인 화음을 알아보도록 하자.

1. add9코드의 의미와 표기 방법 알아보기

add9코드는 9도를 더한다 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장음계를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1도부터 8도까지 음이 배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서 9도는 1도의 옥타브 음인 8도 다음에 붙는 음인데 2도의 옥타브 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옥타브 음에서의 2도를 추가하면 완성된다. 해당 화음은 통기타로 연주했을 때 신비롭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교회 반주에서 많이 활용되며 신비로운 느낌을 콘셉트로 하는 일부 뮤지션들이 주로 활용하는 코드이기도 하다. 표기를 하기 위해서는 add9앞에 원하는 화음의 이름을 넣으면 된다.

2. add9코드가 구성되는 원리 자세히 알아보기

add9코드의 의미와 표기 방법을 알았다면 구성 원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C화음을 예로 들어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C의 장음계는 Do, Rae, Mi, Pa, Sol, Ra, Si, Do로 구성이 된다. 여기에서 근음 1도, 장음 3도, 완전음 5도를 추출하여 Do, Mi, Sol로 구성된 C메이저 화음이 생성된다. 여기에 앞서 설명한 9도를 추가하여야 한다. 1도의 옥타브 음이 8도가 되듯이 2도의 옥타브 음인 9도를 추가하여야 하는데 여기에서는 한 옥타브 높은 Rae음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Do, Mi, Sol, Rae로 구성이 되는데 피아노 건반으로 연주할 때에는 근음 1도를 연주하지 않고 Rae로 음을 바꾸게 된다.

3. A화음을 활용하여 add9코드 만들어보기

C음계를 예로 들어 add9코드의 구성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를 적용하여 Aadd9를 만들어 보자. 먼저 A장음계는 Ra, Si, Do#, Rae, Mi, Pa#, Sol#, Ra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근음 1도, 장음 3도, 완전음 5도인 Ra, Do#, Mi로 A 메이저 화음을 만든 후에 A장음계에서 2도에 해당하는 Si를 옥타브음으로 쌓아주면 된다. 이를 통기타에서 표현하게 되면 2번 손가락으로 4번 줄의 2 프렛을 누르고 3번 줄의 2 프렛을 누른 형태가 된다. 5번 줄부터 Ra, Mi, Ra, Si, Mi로 구성이 되는데 A 메이저 화음에서 누르고 있던 2번 줄의 2 프렛을 떼어 9도에 해당하는 Rae음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4. D키를 통해 add9코드 운지법 알아보기

이번에는 D메이저 화음을 이용해 add9코드를 만들어 보자. Dadd9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성음을 알아야 한다. D의 장음계는 Rae, Mi, Pa#, Sol, Ra, Si, Do#, Rae순서로 배열되는데 1도, 장음 3도, 완전음 5도에 해당하는 Rae, Pa#, Ra를 추출하여 D메이저 화음을 만들어 준다. 다음으로 2도에 해당하는 Mi를 한옥타브 높은음으로 설정하면 된다. 통기타에서는 3번 줄의 2 프렛을 1번 손가락으로 누르고 2번 줄의 3 프렛을 3번 손가락으로 누르면 된다. 4번 줄부터 Rae, Ra, Rae, Mi로 배열되어 1번 줄에서 9도에 해당하는 Mi가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다.

5. add9코드로 C키를 활용하여 만들어보기

이번에는 2번에서 구성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예시로 활용한 C음계를 활용해 add9코드를 만들어 보자. 앞서 설명한 대로 구성음은 Do, Mi, Sol, Rae가 될 것이다. 통기타에서는 5번 줄의 3 프렛을 3번 손가락으로 누르고 4번 줄의 2 프렛을 2번 손가락으로 누른 뒤 마지막으로 2번 줄의 3 프렛을 4번 손가락으로 누르면 된다. G메이저 화음이 아래 위로 압축된 듯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구성음을 살펴보게 되면 5번 줄부터 Do, Mi, Sol, Rae, Mi로 구성되는데 Cadd9의 구성음을 모두 포함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add9코드의 개념과 구성 원리를 알아보고 기존에 알고 있던 화음계를 활용하여 구성 원리에 맞게 통기타에서 표현해 보았다. 음계가 펼쳐져 있는 피아노에서는 생소한 코드를 보게 되더라도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여 변형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지만 통기타에서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sus4는 같은 옥타브에서 장음 3도의 반음을 올려주면 되지만 add9은 옥타브 음까지 고려해야 하고 통기타에서 표현하는 형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add9화음의 운지법을 알아보고 익히는 것을 추천한다, 활용 빈도에 비해 종류는 많지 않으니 금방 외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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